#농어촌 #이상기후피해 #포스코소송 #기후솔루션 #포도씨레터 #기후위기 #뉴스레터 오늘의 포도씨 목차
메인뉴스 | 온탕 그리고 냉탕... 올해 농사 어떡하죠?
특별 섹션 | 3월 21일 오늘은 세계 산림의 날!
소송 | 기후솔루션, 법정에 서다: 2025년 기후 소송 현황
알찬 기후알찾 뉴스 | "애들이 뭘 안다고" 외 3개
기쏠속 |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플레이리스트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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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솔루션은 기후위기 대응 비영리단체입니다.
💙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온실가스 배출원을 연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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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벌써 3월이 되었어요🌸 봄에 맞춰 피어오르는 새싹들, 봄맞이 제철 음식, 벚꽃 휘날리는 봄 축제들. 이제는 겨울이 끝나고 활기찬 봄의 시작을 알려야할 것 같은데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농촌과 어촌은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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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들어가기 전 퀴즈~
"철강 생산 방법 중의 하나로 석탄과 함께 철광석을 용광로에 녹여 만드는 공정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포도씨레터를 끝까지 읽고 정답을 맞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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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 그리고 냉탕... 올해 농사, 어떡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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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웠던 작년 여름 바다🐟
작년 동해안 지역에 고수온 특보가 10월 초까지 71일간 이어지며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우리나라 바다의 평균 표층 수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이로 인해 제주지역 광어 양식장에서 149만 9천마리가 폐사했고, 경상남도에서만 어류 2663만 1000마리가 폐사하면서 어가 피해액이 지난해 659억원까지 늘어났어요.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5배나 늘어난 수치인데요. 올해에도 어김없이 고수온이 예상되며 어민들은 걱정이 많고요.
올해 겨울에는 또 너무 추웠다고?
그러나 지난해의 고수온 피해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 달에는 저수온 피해를 입게 되었어요. 전남 여수 앞바다 수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저수온 특보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전남 여수 해역의 양식장에서 어류 317만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고 해요. 기후위기로 인해 바다수온이 오락가락하면서 어민들은 어찌할지 한숨만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피해는 양식장에서만 그치지 않아요.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잡힌 수산물 어획량도 1971년 이후 5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기후위기로 인한 수산물 생태계 혼란이 원인으로 꼽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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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갑도 한숨, 농민들도 한숨
올해 설 차례상, 지갑 열기가 두려우셨죠? 이상기후로 인해 올해 설 차례상에 오를 과일류 가격은 57.9%, 채소류는 32%📈오르면서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약 7% 올랐다고 해요. 이에 그치지 않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배추 도매가격이 전년보다 54%, 무 값은 87% 오를 것으로 전망했어요.
기후위기는 단순히 기온이 더워지는게 아니라, 갑작스러운 폭염과 한파 등 극한 기상현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농산물들은 버티기 어려운데요. 농민들도 작물 변경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매년 커지는 피해에 농가를 떠나야할지 고민이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사라지는 맛, 우리가 사랑했던 음식들 🥺
명태, 고등어, 오징어, 사과... 모두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국민 생선과 농산물이죠. 이들 모두 비싸지는 것에 멈추지 않고, 우리 밥상에서 아예 사라질 위기에 처했어요. 1980년대 연간 어획량 10만톤을 넘었던 명태의 2010년 전후 어획량은 2만톤 아래로 급감했으며, 고등어와 갈치 어획량도 전년 대비 각각 17%, 26% 감소했어요. 우리나라 땅과 바다가 아열대 기후로 바뀌고 있어, 주로 태평양에서 잡히던 아열대성 어종인 참다랑어(참치)는 어획량이 크게 늘고 있어요.
취소되고 미뤄지는 봄 축제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봄 축제들도 영향을 크게 받고 있어요. 전남 여수에서는 고수온으로 인해 새조개가 씨가 마르면서 새조개 축제를 조기 종료하였고, 2월 한파 영향으로 전국의 봄꽃 축제는 줄줄이 연기되었어요. 지난 7일 열린 광양매화축제는 연기된 개막에도 불구하고 개화율이 10%에 그쳤는데요. 이번 주에는 눈도 내리면서 눈 쌓인 매화 봉오리들이 연출되었어요. 이상기후로 인해 농사에서도, 지역 축제에서도 기후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기후위기, 이미 우리의 밥상위기가 된 것 같죠?😥 여러 지자체에서는 고수온에 강한 품종으로의 개량, 열대 과일 도입 등 생존을 위한 변화를 시작했지만, 매년 시기에 맞게 농사와 어업을 이어가야하는 농어민들에게는 이런 변화를 시도하는 것조차 어려운 일이라고 해요. 이런 현실에 정부가 농어촌의 기후위기 피해 보상 뿐 아니라 기후 적응 지원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소리가 나와요. 이와 더불어, 기후위기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도 훨씬 힘써야 할 것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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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조선일보
여러분, 오늘(3월 21일)이 어떤 날인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세계 산림의 날이에요! 매년 산림과 산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날인데요. 그런데 최근 '바이오매스' 발전 방식 때문에 많은 산림이 베어지고 고통받고 있다고 해요.
친환경에너지가 우리 산림을 망치고 있다고? 😢
'바이오매스' 발전 방식은 나무를 태워서 에너지를 만드는 발전 방식을 말하는데요. 우리나라 산림청과 대규모 에너지발전사들은 이를 친환경적이고 탄소중립적인 재생에너지라고 홍보하고 있어요.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로 분류되어서 태양광 발전하고 같거나 더 많은 재생에너지 보조금을 받고 있어요.
기후솔루션의 산림팀은 이 '바이오매스'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산림팀의 송한새 연구원은 이 한가지를 강조하고 싶다고 합니다. "새로운 나무를 한 그루 심는 것보다 이미 있는 숲을 지키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요. 소중하고 예쁜 우리나라의 산림을 지키고 나무들이 더 오래 자랄 수 있게 오늘 하루 산림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산림 보호에 관심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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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산림팀 소식
산림팀은 지난 3월 11일, 국회의원 이학영, 백선희, 신장식과 함께 '기후 및 생물다양성 위기 대응을 위한 자연금융 확대 토론회'를 주관했어요. 글로벌 생물다양성 및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나아가 민간 금융 기관의 역할을 모색해보는 자리였는데요. 👉 산림팀 활동이 더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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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솔루션, 법정에 서다: 2025 기후 소송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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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씨가 속한 기후솔루션은 2025년 현재, 다음 세 가지 소송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책임을 묻고, 기후위기로부터 미래 세대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는데요. 포도씨도 언젠가 증인으로...? 😉
1. 포스코 광양 제2고로, 쇳물 대신 '탄소' 뿜는다? 🏭
- 핵심 쟁점: 광양 제2고로 개수 시 누적 탄소배출량 1억 3702만톤…미래세대의 환경권•생명권 중대하게 침해하는 행위.
- 진행 상황:
- 2025년 2월, 만 11~18세 청소년 10명, 포스코를 상대로 민사 소송 제기 👉 보도자료 보러가기
- 청소년 원고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싶다면 👉 영상 보러가기
2. KOGAS 모잠비크 가스전, '기후 재앙'의 씨앗? 🌍
- 핵심 쟁점: 부채비율 400%의 공기업의 경제성 불분명한 고위험 투자... 미래세대의 환경권 뿐 아니라 주주의 권익도 침해하는 행위
- 진행 상황:
- 2025년 3월, 청년 기후 활동가 7명과 소액주주 3명, KOGAS의 모잠비크 가스전 사업에 대한 투자 집행 금지 가처분 신청 👉 보도자료 보러가기
3. 용인 국가산단, '반도체' 뒤에 숨겨진 그림자? 🌳
- 핵심 쟁점: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하 용인 국가산단), 3GW 신규 LNG발전 건설 계획... "국민 건강·생명·환경권 침해", 가스발전 감축방안 미흡, 온실가스 배출량 누락 등 기후변화영향평가 부실성 지적
- 진행 상황:
- 2024년 3월, 용인시 주민 5명을 포함한 전국 시민 16명이 원고로 용인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 처분 취소 소송 제기 👉 보도자료 보러가기
우와, 기후솔루션은 법정에서도 바쁘군요🏃 포항 청소년들도 법정에 서게 된 사연이 흥미로운데요. 아래 ‘알찬 기후알찾 뉴스’ 섹션에서 이 청소년들을 만나본 어른의 글 <애들이 뭘 안다고>를 읽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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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가 뭐길래
고로는 철강 생산 방법 중의 하나로 석탄과 함께 철광석을 용광로에 녹여 만드는 공정이에요. 철강 1톤이 생산될 때마다 약 2.2톤의 탄소를 배출한다고 해요. 철강 산업을 온실가스 배출 1위 산업으로 만든 주범이죠 🔍
고로 개수... 수명 다한 고로를 고쳐 쓴다고?
그럼에도 국내 철강사는 노후화된 고로를 개수(설비 교체)하여 또 다시 수명을 15년 이상 늘려서 쓰려고 하고 있어요.
고로의 운명이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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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기후알찾 뉴스
내 알고리즘에서 찾지 못했던 가치 있는 기후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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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제2고로 개수중지 소송 참여한 청소년 원고와 직접 인터뷰 중에 느낀 어른의 부끄러움을 진솔하게 담은 칼럼이에요. 2.🍀 생태 파괴가 ‘진보’라면, 선주민은 ‘장애물’인가… (한겨레)가스 송유관 프로젝트로부터 땅을 지키려는 캐나다 선주민이 먼 한국 땅까지 방문하게 된 사연을 입체적으로 풀어낸 인터뷰예요.
22년 밀양 산불 피해 지역에 수백억 예산을 투입해서 복원을 진행했지만 오히려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는 사연을 심층 취재한 르포 기사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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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Tube 채널 정주행!
- <동해 가스전 개발, 안 할 이유가 더 많은 사업>: 지난 뉴스레터에서 예고했던 대왕고래 파헤치기 영상, 드디어 공개! 🐳위의 썸네일을 클릭해보세요.
📝 기후솔루션 팀원들이 직접 쓴 블로그
- 3월 8일 여성의 날: 엘레오노라와 우드깃님이 작성한 여성의 날 기념 블로그를 읽어보고, 직접 뽑아본 여성의 날 플레이리스트🎶를 만나보세요.
- 캐나다 선주민들이 한국을 찾아온 이유: '호재'라는 LNG 산업의 이면, 캐나다 웻수웨튼 선주민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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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툰으로 만나는 기후 이야기!
- "충격! 나에게 출생의 비밀이??" 이 아기 곰은 왜 친구들과 생김새가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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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씨가 준비한 2월 포도씨레터, 잘 읽어주셨나요? 그럼 퀴즈의 답을
알려 드릴게요.
정답은 “고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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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도씨레터는 어떠셨나요?
아래 버튼을 눌러 이번 달 포도씨레터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소중한 의견을 꼼꼼히 읽고 반영해서 더 좋은 포도씨레터를 만들도록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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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씨! 우리 언제 만나?📆
발행주기: 매달 셋째 주 월간 발송
한 달 후에 포도씨가 큐레이팅한 기후위기 관련 뉴스와 기후솔루션의 소식을 가지고 찾아올게요! 그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긴 아쉽겠죠?
아래 버튼을 눌러서 친구와 가족들에게 <포도씨레터>를 알려주세요! 용감하고 씩씩한 포도씨도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애정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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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씨가 일하고 있는 기후솔루션이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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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솔루션은 기후위기 대응 비영리단체입니다.
💙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온실가스 배출원을 연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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