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목표 #기후행동 #기후솔루션 #포도씨레터 #기후위기 #기후변화 #뉴스레터 오늘의 포도씨 목차
메인뉴스 | 새해 결심에 기후를 얹어도 될까요?🌍
기후뉴스, 한입만🍴 | '지구는 뜨거워지는데, 왜 이렇게 추울까?' 외 6개
인터뷰 | 기후솔루션 법무팀 김예니 변호사
🍿뀨레이션 | <사건번호 2026 지구> 다큐멘터리 외 3개
🍇기쏠속 | '아마존에서 온 편지, 서울에서 보내는 답장'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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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솔루션은 기후위기 대응 비영리단체입니다.
💙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온실가스 배출원을 연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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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붉은 말의 해, 2026년이 밝았습니다! 열정적으로 달리는 말의 기운처럼, 올해 구독자님의 일상에도 활기찬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새해에도 기후변화의 시계는 멈추지 않고 돌아가고 있습니다. 포도씨는 올해도 변함없이 기후위기 이슈를 발 빠르게 전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며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물론 기후솔루션의 생생한 활동 소식도 챙겨 올게요! 2026년의 새로운 여정에도 포도씨와 함께해 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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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들어가기 전 퀴즈~
"전 세계 170여 개국이 참여하여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전환 논의를 주도하는 국제기구로, 최근 한국이 2027년 총회 의장국으로 선정된 기구의 이름은?"
포도씨레터를 끝까지 읽고 정답을 맞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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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로 활기찬 아침을 시작하는 기후솔루션 동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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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새해가 되면 '운동하기'나 '외국어 공부하기' 같은 목표를 세우곤 하는데요. 올해는 조금 더 특별하게 새해 목표에 '기후 감수성' 한 스푼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하지 않아도 좋아요.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그렇지만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기후 행동에는 무엇이 있는지 포도씨와 함께 알아보아요.
1️⃣ 식탁 위 흑백 대전의 승자는 저탄소 식단?
요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2>를 보면 포도씨도 요리 욕구가 타오르는데요. 새해에는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식재료로 나만의 '저탄소 식단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 탄소 저감 식품 선택하기: 마트에서 재료를 고를 때 제품 포장지의 ‘저탄소 제품 인증 마크’를 확인해 보세요. 어떤 제품이 탄소를 덜 발생하는지 고려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기후 요리사가 될 수 있어요.
- 제철 및 식물성 식단 즐기기: 제철 식재료와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나만의 저탄소 시그니처 메뉴’를 만들어 보세요. 특히 제철 식재료는 유통 거리가 짧아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기후솔루션 동료의 추천 레시피, 부추두부만두: 개인후원팀 송아영 님은 탄소 배출이 적은 채소와 두부로 만두를 빚어 드신대요. 사진에선 살짝 타버린(!) 모습이지만 맛은 훌륭했다는 후문! 아영 님이 참고한 정고메 블로거 님의 레시피를 확인하시고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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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후 문해력 만렙을 향한 지식 치트키 익히기
기후위기가 심각한 건 알겠는데 알쏭달쏭한 기후 용어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죠. 우리 올해는 기후 지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볼까요?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지킬 수 있으니까요!
- 핵심 기후 용어 공부하기: ‘탄소중립’, ‘NDC’, ‘재생에너지’ 등 뉴스에 자주 나오지만, 헷갈렸던 용어 3가지만 골라 개념을 잡아보세요. 기후 뉴스가 한결 가깝게 느껴질 거예요.
- 다양한 기후 콘텐츠 탐독하기: 주말엔 기후 다큐멘터리나 책 한 권으로 마음을 채워보세요. 기후솔루션 유튜브 영상이나 인스타그램의 카드뉴스로 핵심만 쏙쏙 골라볼 수도 있어요. 물론 ‘포도씨레터’를 꾸준히 읽는 것이 가장 완벽한 마스터 비법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3️⃣ 탄소는 덜고 건강은 더하는 슬기로운 이동 생활
매일 아침 출근길이나 주말 나들이, 우리가 이동하는 방식만 바꿔도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데 큰 힘이 됩니다. 몸 건강뿐만 아니라 지구 건강까지 챙기는 가장 쉬운 방법, 올해는 이동의 기준을 ‘탄소’로 바꿔보세요.
- 도보와 자전거 이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나 도보로 이동하며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특히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기후 교통카드(기후동행카드 등)를 적극 활용하면 내 지갑과 지구를 동시에 지키는 똑똑한 이동이 가능해져요.
- 저탄소 교통수단으로 우선순위 정하기: 장거리 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 탄소 발자국이 적은 선택지를 고민해 보세요. 비행기보다는 기차를,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소한 선택이 모여 거대한 탄소 감축을 만들어요.
4️⃣ 지구를 구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 대화와 연대
기후 행동, 혼자 하면 금방 지치지만 함께하면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파도가 됩니다. 나의 작은 실천을 주변에 알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조금씩 바뀔 수 있어요.
- 일상에서 기후 이야기 나누기: 새로 알게 된 기후 정보나 내가 시작한 작은 실천을 가족,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기후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는 것만으로도 우리 사회의 우선순위를 바꾸는 소중한 첫걸음이 됩니다.
- 기후에 투표하고 정책 감시하기: 우리 지역 의원이 기후위기에 얼마나 진심인지, 어떤 정책을 내놓는지 살펴보고 관심을 가져주세요. 시민들의 날카로운 눈과 목소리는 정치인이 화석연료 대신 깨끗한 미래에 투자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된답니다.
🍇 포도씨의 동료, 기후솔루션 팀원들의 기후 행동 엿보기
기후위기 대응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기후솔루션 팀원들의 일상 속 기후 행동도 살짝 엿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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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도 플로깅 중인 전력시장계통팀 사보이 브룩(Brooke Savoy) 연구원 |
"온갖 풍파를 겪은 텀블러"라고 할 만큼 조직소통팀 박주영 님과 항상 함께하는 텀블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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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팀 오동재 연구원: "시간이 날 때마다 빈 회의실의 불을 끄고 다녀요. 특히 오전 시간대의 발전원은 대체로 화석연료를 태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작은 스위치 하나 내리는 것만으로도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답니다!"
- 산림팀 엘레오노라 파산 연구원: "저는 등산할 때 Seek이나 Merlin 같은 앱을 활용해 우리 곁의 야생 동식물을 기록하며 기후 행동을 실천하고 있어요. 이런 작은 기록이 모여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건강을 지키는 소중한 데이터가 되거든요."
- 제작팀 서연희 디자이너: "일주일에 두 번은 꼭 육류를 제외한 음식을 먹으려 노력해요. 부담 없이 꾸준히 할 수 있는 실천이라 하고 있는데, 무언가를 꾸준히 해냈다는 효능감과 소소한 기쁨이 정말 커요."
💌 구독자님의 ‘2026 기후 결심’을 들려주세요!
여러분은 올 한 해 어떤 기후 행동을 계획하고 있나요? 혹은 이미 멋지게 실천 중인 나만의 기후 행동이 있나요? 아래 버튼을 통해 소중한 결심과 실천 사례를 공유해 주세요. 보내주신 이야기들은 2월호 뉴스레터에서 소개해 드릴게요. 혼자 하면 막막한 기후 행동, 함께 나누며 더 즐겁고 꾸준하게 실천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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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뜨거워지는데, 왜 이렇게 추울까?
겨울 한파에 이런 질문이 한 번쯤 들었을 거예요. 하지만 실제로는 2025년은 역대 가장 더운 3년 중 하나였고, 겨울 최저기온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요. 평상시 기온이 빠르게 높아지다 보니, 예전보다 훨씬 춥게 느껴지는 거죠. 북극 온난화로 대기 흐름이 바뀌며, 한파의 원인과 패턴도 달라졌다고 해요. 👉 자세히 보기
기후 조절하는 바다, 미세플라스틱이 망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이 바다의 탄소 저장 능력을 약화해 기후변화를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국제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의 탄소 순환을 방해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직·간접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어요. 👉 자세히 보기
23년 만에 없어지는 장수 사과 수확 체험
전북 장수군의 사과 수확 체험 행사가 올해부터 중단돼요. 23년간 이어온 행사지만, 기후변화로 지속이 어려워졌기 때문이에요. 봄철 저온과 여름 고온이 반복되며 상품성 있는 사과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힘들어졌다고 해요. 👉 자세히 보기
부도 위기 석탄발전소가 A+ 등급?
정부는 2040년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부도 위험이 제기되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신용등급은 A+로 유지되고 있어 논란이에요. 기후솔루션 등 시민단체는 삼척블루파워의 신용등급 산정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정밀 검토를 요청했어요. 👉 자세히 보기
국제재생에너지기구 내년 총회 의장국은 한국
한국이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차기 총회 의장국으로 선정됐어요. IRENA는 170여 개국이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기구예요. 2027년 총회의 의장국으로서 한국은 전 세계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전환 논의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돼요. 👉 자세히 보기
모두를 위한 '기후시민의회'
기후시민의회는 무작위로 선발된 시민들이 토론과 숙의를 거쳐 기후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 참여 모델이에요. 정부 기후시민회의 출범에 앞서, 시민사회는 ‘모두를 위한 기후시민의회’를 열고 시민 주도의 운영 원칙과 정책 요구안을 논의해요. 1월 31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고 있어요. 👉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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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전력, 이게 정말 최선입니까?" 농업인들이 띄운 2,035원의 청구서
– 기후솔루션 법무팀 김예니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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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솔루션 법무팀 김예니 변호사: 국내 최초의 누적 배출량 기반 기후 소송을 이끌고 있는 법률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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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2일, 우리 식탁을 책임지는 농업인들이 아주 용기 있는 발걸음을 떼셨습니다. 국내 온실가스 누적 배출 1위인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을 상대로 기후위기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인데요. 기업의 배출 책임과 농업 현장의 피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려는 시도라 법조계와 시민사회의 관심이 무척 뜨겁습니다.
이번 포도씨레터에서는 이 역사적인 소송을 이끌고 있는 기후솔루션 법무팀 김예니 변호사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예니 님이 기후솔루션에 합류하게 된 특별한 계기부터, 소송 청구 금액 ‘2,035원’에 담긴 절실한 메시지까지. 법적 근거를 통해 기업의 기후 책임을 분명히 묻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예니 님의 이야기를 포도씨가 차근차근 담아왔습니다. 함께 확인해 볼까요?
법전 너머, 아이들의 사계절을 지키고 싶은 변호사
포도씨: 안녕하세요 예니 님! 먼저 포도씨레터 구독자분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와 기후솔루션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말씀 부탁드려요. 예니씨: 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 9월 기후솔루션 법무팀에 합류해 일하고 있는 변호사 김예니입니다. 기후위기에 책임이 있는 기업에 법적 책임을 묻는 ‘기후 소송’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자문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어요.
포도씨: 기후솔루션에 합류하시기 전에는 어떤 업무를 하셨나요? 예니씨: 그전에는 로펌에서 일했어요. 로펌에서는 주로 건설이나 부동산 관련 송무와 자문을 맡았어요. 그때 쌓은 경험들이 지금 기후솔루션에서 하고 있는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포도씨: 로펌을 떠나 기후솔루션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예니씨: 사실 로스쿨 입학 때부터 자기소개서에 ‘기후 분야 전문가’가 되겠다고 적었을 만큼 늘 이 분야에 목말라 있었어요. 로펌에서도 언젠가는 기후위기를 막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변호사 협회에서 열린 ESG 관련 강의에서 우리 대표님인 주진 님을 다시 뵙게 됐어요. 로스쿨 시절 환경법학회에서 강의해 주셨던 분이라 기억에 남았거든요. 강연을 통해 기후솔루션이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듣게 됐는데, 변호사로서 단순히 기존 법리의 적용만을 넘어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마침, 조직도 멋지게 성장하고 있어서 ‘여기라면 내 꿈을 펼칠 수 있겠다.’ 싶어 큰 결심을 하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포도씨: 예니 님의 오랜 동기가 기후솔루션을 만나 딱 불이 붙었군요! 🔥 법률 전문가인 예니님이 ‘환경’과 ‘기후’라는 키워드에 처음 마음을 뺏기게 된 특별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예니씨: 어머니의 ‘도시 농업’ 활동을 돕던 중, 자연을 마음껏 체험해야 할 아이들이 기후위기로 인해 그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달았어요. 제 어린 시절 가장 행복한 기억은 사계절의 자연을 온몸으로 누리는 거였거든요. 봄엔 꽃을 보고, 여름엔 수영하고, 가을엔 단풍잎을 줍던 그런 평범한 일상이요. 그런데 지금 아이들은 폭염 때문에 여름에도 밖을 못 나가고, 봄엔 미세먼지 때문에 꽃구경조차 힘들더라고요. 우리가 누렸던 아름다운 사계절을 아이들은 잃어버렸고, 심지어 무엇을 잃었는지조차 모른 채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어요. 이 상황을 법적 활동을 통해 막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었습니다.
“이게 최선입니까?” 2,035원의 청구서에 담긴 진심
포도씨: 이번 '한전 및 발전 자회사 상대 손해배상 소송'은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나요? 예니씨: 그동안 국가의 책임을 묻는 소송은 꽤 있었고 기후 헌법소원 같은 승소 판결도 있었죠. 하지만 실제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주체는 기업이에요. 국내에서도 한전과 발전 자회사들이 전체 배출량의 약 23~29%를 차지할 정도니까요. 기업이 변하지 않으면 현실도 변하지 않는데, 아무도 기업에 책임을 묻지 않는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꼈어요. 또 하나는 개인적인 경험인데요. 어머니의 텃밭 가꾸기를 옆에서 지켜보니 작물 하나 기르는 게 정말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이제는 농부님들이 아무리 정성을 쏟아도 기후 때문에 결실이 망가지는 세상이 됐잖아요. 그 간절한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농업인분들과 손을 잡게 되었습니다.
포도씨: 맞아요, 농업은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는 산업이기도 하잖아요. 예니 님 어머니께서도 폭염 때문에 작물이 말라붙는 걸 보며 많이 속상해하셨겠어요. 그렇다면 이번 소송은 어떤 법적 의미가 있나요? 예니씨: 핵심은 '오염자 부담 원칙'이에요. 오염을 일으킨 근원자에게 책임을 묻는 거죠. 한국에서 기업을 상대로 이런 방식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기후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특히 기후 취약 계층인 농업인이 주체가 되어 변화를 이끈다는 점이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전 세계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런 흐름에 한국도 당당히 동참하게 된 셈이에요.
포도씨: 농업인분들이 직접 원고로 나서게 된 과정도 궁금해요. 어떤 인연으로 뜻을 모으게 되셨나요? 예니씨: 이미 기후 활동을 열심히 하고 계시던 황성열 원고 님을 통해 농촌의 현실을 깊이 알게 됐어요. 황성열 님께서 뜻이 맞는 다른 농업인분들을 소개해 주시기도 했고, 저희 팀이 직접 '마르쉐' 같은 직거래 장터에 찾아가 농업인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참여를 제안하기도 했답니다.
포도씨: 예니 님이 농업에 대해 가졌던 평소의 관심이 없었다면 이런 소중한 만남이 소송까지 이어지기 어려웠을지도 몰라요. 이번 소송은 '누적 배출'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고 들었어요. '지난 배출'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예니씨: 온실가스는 대기 중에 계속 머물며 누적되기 때문이에요. 과거부터 얼마나 배출했느냐가 현재의 기후 변화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결정하거든요. 다행히 지금은 과학적 근거를 통해 그 기여도를 산출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어요. 그래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배출 책임을 묻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도씨: 이 소송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요? AP 통신부터 일본, 대만 언론까지 보도되었다니 정말 놀라워요!
예니씨: 저도 깜짝 놀랐어요! 아시아권, 특히 일본에서도 최근 쌀 수급 문제 등이 있었기에 농업인들의 현실에 깊이 공감해 주시는 것 같아요.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지만 정작 기업에 책임을 묻는 사례는 드물었기에, 한국의 이번 시도가 중요한 '첫 사례'로 주목받는 것 같습니다. 긴 싸움이 되겠지만 좋은 판례를 만들기 위해 원고분들과 열심히 뛰고 있어요.
포도씨: 소송 청구 금액이 '2,035원'이라는 점도 참 상징적이에요. 왜 하필 이 금액인가요? 예니씨: 일단, '명시적 일부청구'라고 해서, 이 금액이 확정적인 금액은 아닙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2035'라는 메시지예요. G7 등 주요국들은 2035년까지 석탄 발전을 퇴출하겠다고 선언했는데, 한국은 2040년으로 5년이나 늦거든요. 기후위기의 주범인 석탄 발전을 하루빨리 멈추라는 절실한 요구를 담은 거죠.
포도씨: 그런데 구독자분들은 "왜 하필 한전이 소송 대상일까?"라고 궁금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일상의 에너지를 책임지는 곳이잖아요. 예니씨: 바로 그 점 때문이에요. 한전과 발전 자회사들의 전체 발전량 95% 이상이 화석 발전에 의존하고 있고, 석탄 발전 비중만 71.5%에 이르거든요. 한전에 정말 "이게 최선이었나?"라고 묻고 싶어요. 다른 나라들은 재생에너지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데, 한국은 여전히 최하위권이에요. 화석연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충분히 다른 길을 갈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은 점이 핵심이에요. 덴마크의 오스테드(Ørsted)나 스웨덴의 비텐팔(Vattenfall) 같은 해외 공기업 전력사들은 동일한 공적 책무 속에서도 재생에너지 전환을 주도하며 변화를 증명해 냈거든요. 반면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여전히 9.5%에 불과하고, 재생에너지를 직접 늘리기보다 인증서(REC) 구매로 의무만 채우는 등 소극적인 모습이었죠. 기업의 경영 판단만으로도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는 등 충분히 대처할 수 있었던 만큼, 그간의 방치와 지연에 대한 누적된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포도씨: "이게 최선입니까?"라는 말이 참 묵직하게 다가오네요. 소송을 준비하며 만난 농업인들의 말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요? 예니씨: 마용운 원고 님이 해주신 말씀이 잊히질 않아요. 사람들은 기후위기 하면 먼 곳의 '북극곰’만 떠올리는데, 정작 우리 식탁을 책임지는 농민들은 이미 지금 당장 사는 게 힘들 정도로 고통받고 있다고요. 이 소송을 통해 우리 곁에 있는 기후 취약 계층의 현실을 세상에 꼭 알려달라고 당부하셨어요. 그 말씀을 들으며 우리가 하는 일이 정말 의미 있다는 확신을 다시 한번 가졌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작은 변화라도 조금씩
포도씨: 이번 소송을 위해 법무팀 외에도 정말 많은 팀이 힘을 모으셨다고 들었어요. 어떤 협업 과정을 거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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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씨레터 구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메시지
포도씨: 마지막으로, 기후위기 해결을 간절히 바라는 우리 구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려요! 예니씨: "다른 나라가 배출을 많이 하는데 우리만 바뀐다고 뭐가 달라져?"라는 비관적인 목소리도 있죠. 하지만 우리의 작은 행동과 목소리가 모이면 사회의 인식이 바뀌고, 결국 세상은 조금씩이라도 분명히 변합니다. "나 하나가 뭘 할 수 있겠어"라는 생각 대신, 우리 함께 즐겁게, 작은 것부터 조금씩 바꿔나가요!
포도씨: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니 님! 국내 최초의 누적 배출 책임 소송이라는 묵직한 주제였지만, 예니 님의 이야기를 통해 그 속에 담긴 농업인들의 절실함과 기후문제 해결이라는 진심을 깊이 느낄 수 있었어요. "이게 최선입니까?"라는 질문과 '2,035원의 청구서'가 단순히 법정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에 던지는 강렬한 메시지라는 점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비관론에 빠지기보다 작은 행동이 모여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예니 님의 희망 섞인 당부처럼, 저희 포도씨레터 구독자분들도 우리 곁의 기후 취약계층인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법전 너머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예니 님과 기후솔루션 법무팀의 용기 있는 발걸음을 응원해 주실 것 같아요.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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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레이션
내 알고리즘에서 찾지 못했던 가치 있는 기후 콘텐츠 큐레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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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기후 다큐멘터리예요. 빙하가 녹아 삶의 터전을 위협받는 안데스의 농민, 미래세대의 생존권을 요구하며 법정에 선 청소년들. 이들은 왜 소송을 선택했는지, 법은 기후위기에 어떻게 응답하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봐요.
2. 쓰레기, 이대로 좋은가? (영상, 충주맨)
가장 많은 쓰레기가 쏟아진다는 종강 직후, 충주맨이 환경관리원들과 함께 현장에 나왔어요. 하루 만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는 과정을 따라가며,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이 환경관리원들의 작업 현장과 환경에 지우는 부담을 보여줘요.
3. 하늘 읽기 (책, 동아시아)
대기 물리학자이자 과학 유튜버 사이먼 클라크가 날씨와 기후의 원리를 쉽게 풀어낸 대기 과학 입문서에요. 폭우와 한파, 엘니뇨, 제트기류 같은 핵심 개념부터 대기 과학의 역사까지를 다루며, 기후위기를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추천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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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쏠속 - 기후솔루션의 속이야기
포도씨의 일터, 기후솔루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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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에서 온 편지, 서울에서 보내는 답장
전 세계가 모여 기후위기를 논의하는 브라질 아마존 COP 현장에서 400명이 넘는 시민들에게 “기후위기로부터 무엇을 지키고 싶은가요?”라는 질문을 했어요. 가족, 일터, 일상의 평온함, 그리고 열대우림까지. 각자의 소중한 답이 남겨졌습니다. 1월 23일 오늘까지,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에서 편지에 직접 답장을 보낼 수 있어요. 👉 더 알아보기
⚡지역에서 만든 전기, 지역에서 쓰게 하자!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하지만 정작 재생에너지가 많이 생산되는 호남과 제주에서는 새 설비를 전력망에 연결하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기후솔루션은 보고서를 통해 그 원인이 중앙에 집중된 전력시장 구조에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이 직접 전기를 만들고 쓰는 ‘지역주도형 전력시장’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어요. 👉 더 알아보기
💸 전기요금이 미래를 위해 쓰이도록
기후솔루션과 녹색소비자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노후 석탄화력을 불필요하게 연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용량요금’ 제도를 고쳐 달라고 요청했어요. 현 용량요금 제도는 실제로 전력을 생산하지 않더라도 화력발전소의 지속 운영을 보장하는 구조인데요. 이는 소비자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가중하고, 에너지 전환을 늦춰 기후위기 대응을 어렵게 만들기에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어요. 👉 더 알아보기
🗝️ 석유화학산업 탈탄소의 열쇠는?
기후솔루션은 석유화학산업의 탈탄소 전략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어요. 온실가스 배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NCC(나프타 분해 설비)를 어떻게 전환하느냐가 핵심이에요. 보고서는 NCC의 공정을 전기 가열로로 전환하고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라고 설명해요. 👉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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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씨가 준비한 1월 포도씨레터, 잘 읽어주셨나요?
그럼, 퀴즈의 답을 알려 드릴게요.
정답은 “국제재생에너지기구 (IRENA)”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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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도씨레터는 어떠셨나요?
아래 버튼을 눌러 이번 달 포도씨레터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소중한 의견을 꼼꼼히 읽고 반영해서 더 좋은 포도씨레터를 만들도록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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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씨! 우리 언제 만나?📆
발행주기: 매달 셋째 주 월간 발송
한 달 후에 포도씨가 큐레이팅한 기후위기 관련 뉴스와 기후솔루션의 소식을 가지고 찾아올게요! 그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긴 아쉽겠죠?
아래 버튼을 눌러서 친구와 가족들에게 <포도씨레터>를 알려주세요! 용감하고 씩씩한 포도씨도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애정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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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씨가 일하고 있는 기후솔루션이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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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솔루션은 기후위기 대응 비영리단체입니다.
💙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온실가스 배출원을 연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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