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매직 #날씨변동성 #기후솔루션 #포도씨레터 #기후위기 #뉴스레터 오늘의 포도씨 목차
메인뉴스 | 처서가 사라졌다? 기후위기가 훔쳐간 계절들😭
기후뉴스, 한입만🍴 | '정치인들, '기후 행동'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 과소평가' 외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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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과 김백민 교수
🍿뀨레이션 | 영화 <블랙 버터플라이> 외 3개
🍇기쏠속 | '보험이 기후위기 대응의 '숨은 조력자'가 될 수 있을까?' 등
캠페인 소개 | "기후위기로부터 지키고 싶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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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솔루션은 기후위기 대응 비영리단체입니다.
💙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온실가스 배출원을 연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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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어느덧 8월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요. 예로부터 양력 8월 23일쯤이면 '처서(處暑)가 찾아와 더위가 그친다고 했죠.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라는 속담처럼요.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코앞인데도 더위는 물러갈 줄을 모르고 있어요. 올해는 '처서매직'이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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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들어가기 전 퀴즈~
"요즘처럼 폭염과 폭우가 오락가락 반복되는 날씨,
이런 '날씨 변동성'을 만드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포도씨레터를 끝까지 읽고 정답을 맞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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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가 사라졌다? 기후위기가 훔쳐 간 계절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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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더위, 끝이 보이지 않는 여름☀️
8월 중순이 지났는데도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특보가 계속되고 있어요. 지난 8월 17일, 강원 삼척은 37도, 부산은 36도까지 치솟았고, 밤에도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계속되었는데요. "올해가 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1994년과 2018년의 기록을 깰 수도 있다”라는 경고가 제기되기도 했어요. 1994년과 2018년의 기록이 8월에 집중된 것과 달리, 올해는 이미 7월부터 역대급 더위가 찾아와 더욱 우려스럽다는 진단인데요. 실제 무더운 날씨는 8월 23일 처서 이후인 8월 30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도 이번 달 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제 더 이상 '처서가 지나면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매직'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된 것 같아요.
절기가 사라진 진짜 이유
우리 조상님들은 처서를 비롯한 24절기를 농사에 활용하며 자연의 흐름을 읽었어요. 절기는 약 2주 간격으로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중요한 지표였죠. 그런데 지금은 절기가 더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바로 기후위기 때문이에요. 인간이 만들어낸 온실가스 때문에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절기가 알려주는 계절의 흐름이 깨져버린 거죠.
실제로 기후위기는 절기의 시기를 완전히 바꿔놓았어요. 봄, 여름 절기는 평균 10일 이상 앞당겨졌고, 가을 절기는 10~14일 정도 뒤로 밀렸죠. 기온과 강수 형태도 달라져서, 24절기에 맞춰 전통적인 농사를 지었다가는 농사를 망치게 될 수 있다고 해요. 기후위기는 이미 농업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작물 생산량이 줄어들고 병해충이 늘어나면서 농가 소득이 감소하고 있어요. 이에 지난 12일 농민 6명이 국내 온실가스 누적 배출 1위인 한국전력공사와 5개 발전 자회사를 상대로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어요.
예측이 어려운, 변화무쌍한 극한 날씨
올해 여름은 유독 날씨 변동성이 컸어요. 이른 장마는 빠르게 끝났고, 불규칙한 날씨가 반복되면서 많은 이들이 혼란을 겪었는데요. 특히 40도에 육박하는 고온과 100~200년 빈도의 '극한 호우'가 동시에 반복되는 전례 없는 현상이 나타났어요.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두 겹으로 겹쳐 열을 가두며 더욱 강한 폭염을 만들어 냈고,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대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량이 늘고 공기를 상승시키는 기류도 강해져 극한 호우가 만들어진 거죠. 전문가들은 이러한 폭염과 폭우가 앞으로 더 자주, 강하게 반복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어요. 올해 여름 겪은 날씨 변동성, 앞으로는 일상이 될 것 같아요.
'함께' 할 때의 힘💪
우리의 날씨를 되찾기 위해서는 기후위기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필요해요. 그러려면 하루빨리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데요. 이를 위해 포도씨의 일터 기후솔루션은
✔️ 화석연료에 투자하는 공적 금융을 감시하고,
✔️ 정부와 기업에 과학적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한 기후 정책을 제안하며,
✔️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노력도 중요해요.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부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과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 그리고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끊임없이 감시하는 것까지,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많고, 우리의 목소리가 모이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잊지 말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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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 '기후 행동'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 과소평가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유엔 환경총회 참석 정치인과 정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기후 행동'을 지지하는 대중 비율을 실제보다 낮게 추정한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월급의 1%를 기후 문제 해결에 기꺼이 내겠느냐’라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할 비율을 추정하게 하였는데, 정치인과 대규모 시민 설문 사이에 무려 31.2%포인트 차이가 있었어요. 👉 자세히 보기
덕적도를 '쓰레기 없는 섬'으로!
인천시가 주요 관광지인 덕적도를 '쓰레기 없는 섬'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해요. 생태·문화 자원이 풍부한 덕적도는 최근 방문객이 들면서 관광 쓰레기 문제가 커졌어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저탄소 생활 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해요! 👉 자세히 보기
광복절 경축사 속 '에너지 키워드'
지난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에너지 전환을 강조했어요.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 등을 복합 위기로 언급하며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를 앞장서 열어가야 한다”라며 기후위기 대응 의지를 밝혔어요. 한편, 타 국가에 비해 속도나 규모 면에서 더딘 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려면 국가 예산, 기금, 민간 금융의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는 분석이에요. 👉 자세히 보기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 줄었지만, NDC 달성 빨간불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6억 9,158만 톤으로 잠정 집계됐어요. 전년보다 2% 줄었지만,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수준입니다. 부문별로는 전환(전력 생산), 건물, 수송 등 대부분에서 배출량이 감소했으나, 산업 부문은 오히려 전년 대비 0.5% 증가했어요. 👉 자세히 보기
몰아치는 홍수, 산불... 보험 이대로 괜찮을까?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의 상시화'가 점점 피부에 와닿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국내 보험업계가 여전히 과거 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와요. 보험 상품 설계와 대응 체계가 기후 재해 시대에 대비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일부 보험사가 고탄소 산업에 투자하며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도 큰 문제에요. 보험사가 한 손으로는 기후 재난 피해를 보상하면서, 다른 손으로는 위기의 원인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모순적 구조인 거죠. 👉 자세히 보기
⏬ 기후위기 시대, 보험 산업의 역할은 무엇일지 궁금하다면 기쏠속 코너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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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포도씨레터가 새 단장한 이후, 매달 여러분께 유익한 기후 이야기를 전해드리기 위해 포도씨는 열심히 달리고 있어요. 포도씨레터가 더 성장하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독자 여러분들의 솔직한 의견이 정말 중요한데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이번 달 포도씨레터에 대한 의견을 들려주시면, 추첨을 통해 달콤하고 상큼한 '포도맛 비타민C'를 선물로 드립니다. 포도씨레터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앞으로 포도씨레터를 통해 보고 싶은 기후 뉴스와 콘텐츠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포도씨레터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
📅 이벤트 기간
- 2025년 8월 22일 (금) ~ 9월 14일 (일)
💡 참여 방법
- 8월 포도씨레터를 다 읽은 후 퀴즈 아래에 있는 피드백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포도씨레터 피드백 보내기 클릭)
- 여러분의 솔직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 추첨을 위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한 후 제출 버튼을 누르면 끝!
🎁 선물 발송
- 참여해 주신 분 중 추첨을 통해 총 10분께 포도맛 비타민C (종근당 비타C패밀리)를 보내 드립니다.
- 이벤트 종료 후 당첨자분들께 개별 연락드릴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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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라진 '처서매직', 그럼에도 희망을 말하는 이유
– 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과 김백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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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과 김백민 교수: 남북극 기후변화, 중위도 극한기상/이상기후, 지구시스템 상호작용 모델링 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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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은 절기 '처서'입니다. ‘처서매직’이라는 말처럼 이날이 오면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대하곤 하지만, 요즘은 9월까지 무더위가 이어지곤 합니다. 절기라는 자연의 시계가 흐트러진 지금, 기후 과학자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그리고 연속된 폭염으로 이미 다가온 것 같은 기후 재난 속에 우리는 왜 여전히 희망을 말해야 할까요? 기후 문제를 오래 연구해 온 부경대학교 김백민 교수님을 모시고 변화된 날씨의 양상과 그 원인, 해결 방안과 시민의 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포도씨: 안녕하세요, 교수님.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포도씨레터 구독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백민 교수님: 안녕하세요. 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과에서 남북극 기후변화, 중위도 이상기후 등을 연구하고 있는 김백민입니다. 기후위기 문제를 깊이 연구해 왔고, 다양한 시민사회·언론·정책 영역과 협력하며 기후위기의 본질을 알리고 이를 해결할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도출해 내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사라진 절기, 그리고 ‘한국형 극한 호우’의 비밀
포도씨: 최근 예측할 수 없는 날씨를 겪으면서 사람들은 계절과 날씨가 예전 같지 않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보시기에 실제로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는 현상이 데이터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나요? 김백민 교수님: 네.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이 짧아지는 현상은 데이터상으로 확실히 확인되고 있어요. 봄, 가을은 조금씩 짧아지고 여름이 늘어나는 시그널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여름이 앞뒤로 늘어나면서 봄은 뒤를, 가을은 앞을 조금씩 갉아먹는 형국입니다. 겨울은 확실히 짧아지고 있고요. 다만, 봄과 가을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뚜렷하게 줄어들지는 않았어요.
포도씨: 특히 올해 여름은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나타나면서 날씨가 극단적이라고 느끼고, 날씨 변동성도 크게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김백민 교수님: 맞습니다. 폭우 아니면 폭염, 이런 식으로, 양극단으로 날씨가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하고 있죠. 그러다 보니 이제 사람들이 이게 봄인지 여름인지, 절기 개념이 헷갈리는 거예요. 사실 우리나라의 사계절은 평균적인 특징으로 보면 아직은 뚜렷하게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돌발적인 날씨 이벤트'들로 인해 날씨 변동성이 너무나 심하다 보니 절기가 혼란스러워 보이는 것이죠. 사람들이 계절의 경계가 없어진 것처럼 느끼는 것은 어느 정도 착시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런 변화가 사람들에게 ‘이러다 동남아 날씨처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까지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남부 지방의 일부 지역은 아열대 기후의 정의에 맞는 조건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긴 합니다. 겨울에 영하로 잘 떨어지지 않는 등 변화가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은 온대 기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물론 아열대 기후의 특징이 점차 북상하긴 하겠지만, 완전히 변화하기까지는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겁니다.
포도씨: 완전히 변화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날씨 변동성 때문에 기후가 확실히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데이터적으로도 확인이 되는 것이군요. 김백민 교수님: 네, 확실히 확인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꾸 아열대 기후로 변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는 또 아열대라고 부르기에는 힘든 고유한 기후적 특징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최근 자주 발생하는 '극한 호우' 같은 경우죠.
포도씨: 어, 그런가요? 보통 극한 호우는 적도나 아열대 지역에서 더 심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네요! 김백민 교수님: 그렇습니다. 적도나 아열대 지역의 비는 보통 '스콜'이라고 부르는데, 스콜은 햇빛이 너무 강해서 낮 동안 땅이 가열되면 오후에 축적된 에너지를 한꺼번에 쏟아내는 개념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극한 호우는 스콜과는 메커니즘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기후위기로 인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예전보다 훨씬 강해졌고, 이 무더운 공기덩어리가 힘이 떨어질 때쯤 북쪽에서 찬 공기가 치고 내려오는 거죠. 과거에는 약하게 부딪혔다면, 이제는 강하게 부딪히는 겁니다. 그렇게 세게 충돌하면서 싸움의 영역이 한반도 전역이 아닌 아주 좁은 지역에 국한됩니다. 찬 공기는 아래로 파고들고, 많은 양의 수증기를 머금은 따뜻한 공기가 밀려 올라가면서 엄청난 폭우를 만드는 구름으로 바뀌어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시간당 100mm가 넘는 어마어마한 비가 쏟아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거죠. 이런 현상은 스콜과도 다르고 장마와도 다릅니다. 우리가 당장 탄소중립을 달성한다고 해도 이런 현상을 바꾸기는 어렵기 때문에 ‘한국형 극한 호우 시대’가 열렸다고도 볼 수 있어요.
포도씨: 그렇다면 이런 날씨 변화는 다시 이전으로 회귀할 수 없는 흐름일까요? 김백민 교수님: 네, 앞으로 20~30년은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겁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지금 당장 내일부터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미 배출된 온실가스는 대기 중에 굉장히 오랫동안 머무르거든요. 그래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고 해도, 20~30년 동안은 이 정도의 날씨는 각오하고 살아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감축과 함께 적응에 대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기후위기의 또 다른 원인: 깨끗한 공기가 지구를 더 뜨겁게 만든다?
포도씨: 결국 '삼한사온', '처서매직' 같은 말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게 된 이유가 기후위기 때문이겠군요?
김백민 교수님: 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10초라면 '기후위기'라고 짧게 이야기하겠지만 (웃음), 좀 더 긴 시간이 주어진다면 더 자세히 설명하고 싶어요. 먼저 질문 하나 드릴게요. 산업혁명 이후에 지구 온도가 몇 도나 상승했을까요?
포도씨: 앗, 글쎄요.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1.5도 이야기는 들은 것 같은데...
김백민 교수님: 굉장히 어려운 질문입니다. 과학자들조차 헷갈리는 부분이거든요. 누군가는 이미 1.5도를 넘었다고 하고, 누군가는 아직 넘지 않았다고 주장하죠. 그 비밀은 바로 ‘평균 기간’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에 1.52도를 넘긴 건 사실이지만, 엘니뇨나 태양 활동처럼 인간과 무관한 자연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자연의 변덕스러운 변동성을 제거하고 인간 활동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10년 평균 온도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일종의 '정수기 필터'처럼 자연의 노이즈를 없애고 인간 활동에 의한 온도 변화만을 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계산하면 아직 1.5도는 아니에요. 제가 알기로는 1.3도에 육박하는 정도죠. 그래서 아직 1.5도 목표를 위해 노력할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포도씨: 그렇다면 지금까지 상승한 1.3도 중 대부분이 인간 활동 때문이라는 말씀이군요.
김백민 교수님: 네. 80~90% 이상이 인간 활동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 바로 나머지에 해당하는 0.2~0.3도입니다. 이 작은 차이가 바로 최근 우리가 겪는 극한 호우의 원인이거든요. 사실 저는 올해 우리가 겪고 있는 날씨는 '어느 정도 미래에서 당겨온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2025년의 여름은 사실 2030년대 중반에 일어나는 일상적인 날씨일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과학자들이 의아해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에 인간 활동 요인을 아무리 넣어도 이렇게 급격한 날씨 변화는 나타나지 않거든요. 뭔가 숨겨진 원인이 있다는 거죠. 그 '뭔가'가 최근 들어서 조금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포도씨: 그 숨겨진 원인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요?
김백민 교수님: 또 다른 인간 활동이 그동안 지구를 냉각시키고 있었어요. 그리고 지구를 위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온도를 상승시켰고요. 힌트를 드릴까요? 베이징 올림픽을 한 번 떠올려보세요.
포도씨: 나무 심기 같은 건가요? 너무 어려워요.
김백민 교수님: 그럴 수 있어요. 정답은 바로 '대기오염'입니다. 최근 10년 사이,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많이 줄었어요. 사람들이 깨끗한 공기에 대한 열망이 커졌기 때문이죠. 햇빛을 반사하던 먼지가 사라지면 지표면이 햇빛을 많이 흡수하면서 더 뜨거워집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원인이 있습니다. 바로 2020년부터 시행된 '선박 규제'입니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선박이 배출하는 황(SO2)을 규제하기 시작했거든요. 황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햇빛을 많이 반사하는 물질입니다. 금성이 샛별처럼 반짝이는 것도 표면을 덮고 있는 황 성분이 햇빛을 반사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IMO 규제로 인해 황 배출량이 80% 이상 급감했습니다. 과학자들은 맑아진 하늘로 인해 더 많은 햇빛이 바다에 도달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숨겨진 0.2~0.3도의 비밀입니다. 환경을 더 좋게 만들려는 인간의 노력이 오히려 지구 온도를 더 상승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시점입니다.
포도씨: 정말 복합적인 원인이 얽혀있네요. 기후위기 문제는 정말 해결하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김백민 교수님: 맞습니다. 기후위기 문제는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무조건 '감축'하고 '적응'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하기에는 우리는 자원도 부족하고, 합의를 끌어내는 것도 쉽지 않죠. 그래서 저는 이제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 우리가 합리적인 의사결정, 그리고 진짜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 게 무엇인지 철저하게 따져볼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 ‘긍정적 피드백’
포도씨: 교수님, 그렇다면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정부, 기업, 개인이 각자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을 꼽아본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백민 교수님: 아주 어려운 질문입니다. (웃음) 하지만 각 주체가 해야 할 일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먼저 정부는 거창한 구호보다는 디테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진 정책이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거든요. 정책이 단순히 구호로 끝나지 않고 실제로 세상을 바꾸려면, 현장에 어떻게 스며들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정책들이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처럼 구체적인 문제를 깊이 들여다보고, 전문가들과 함께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디테일을 통해 정책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에는 ESG 경영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인식하는 게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면 그만이던 시대였다면, 이제는 소비자들이 달라졌어요. 소비자들은 지구에 이로운 방식으로 제품을 만드는 기업을 선택하기 시작했거든요. 지속가능성을 위한 가치를 진심으로 추구하고 행동할 때 소비자들이 이를 알아주고, 이것이 결국 기업의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물건 하나를 만들 때도, 지구라는 '새로운 고객'이 생겼다는 마인드로 자원을 함부로 쓰지 않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포도씨: 기업과 소비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겠네요. 그럼, 우리 개인과 사회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김백민 교수님: 저는 자연이든 인간 사회든 세상이 작동하는 원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피드백(feedback)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강력한 자연의 피드백이 지구를 뜨겁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먼저 인간이 내뿜은 온실기체로 인해 지구가 조금 더워지면 얼음이 녹고, 녹은 얼음 때문에 햇빛 반사율이 줄어 바닷물이 더 뜨거워지고 다시 얼음이 더 빨리 녹아 지구를 덥힙니다. 이와 같은 양의 피드백에 대한 이해 없이는 기후위기의 본질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놀랍게도 이런 피드백 원리는 우리 사회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기후위기에 맞서려면 우리는 '사회적 피드백'을 만들어내야 해요. 기업이 지구에 도움 되는 물건을 만들면, 소비자들이 그 기업을 의식적으로 선택하고 기꺼이 돈을 쓰면 지구에 도움 되는 일을 하는 기업이 더 흥하는 식의 선순환 말입니다. 이런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세상에 넘쳐나야만 기후위기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비관론을 넘어 희망을 말하는 이유
포도씨: 교수님 말씀을 들으니, 거대한 위기 앞에서 한 명의 개인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해결책이 없다는 비관적인 시각은 오히려 희망을 잃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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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솔루션과 포도씨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 📣
김백민 교수님은 작년 연말 기후솔루션에 후원해 주신 후원자이신데요. 기후솔루션에 후원하신 특별한 이유와 포도씨레터 구독자분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들어보았습니다!
포도씨: 작년 연말 기후솔루션에 후원을 해주셨어요. 저희 기후솔루션을 후원하게 되신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김백민 교수님: '기후솔루션'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일을 하는 단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후위기는 때때로 너무나 거대한 담론이 되어 솔루션을 찾는 데 방해가 될 때가 많거든요. 그런데 기후솔루션은 거대 담론에 갇히지 않고, 문제의 핵심과 근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속 시원한 해답을 제시하는 단체라고 생각해요.
제 생각을 정리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어서 예전부터 후원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되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기업과 소비자, 그리고 저 같은 시민들이 '긍정적 피드백'을 만들 때 기후위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고, 제가 기후솔루션에 후원한 것이 바로 그 작은 실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포도씨: 정말 감사합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어요. 마지막으로 '처서매직은 없다'는 현실을 마주하며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을 저희 포도씨레터 구독자분들께 희망과 격려의 한 말씀 해주실 수 있을까요?
김백민 교수님: 미래를 결정하는 건 바로 지금 나의 행동입니다. 저는 자연과학자라서 늘 사람을 빼고 미래를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기후위기 문제만큼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인간의 행동은 정말 예측할 수 없고, 우리가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세상이 빠르게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질수록, 세상은 정말로 빨리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을 우리 구독자분들과 꼭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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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민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희망을 발견했어요. 바로 정부, 기업, 시민의 긍정적 피드백이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이라는 사실이죠. 비록 혼자서는 힘든 일이라도, 우리의 작은 선택과 행동들이 선순환을 만들어내면 예상보다 빠르게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 그래서 기후솔루션은 '킵쿨스쿨'을 열었어요!
킵쿨스쿨은 일주일 동안 3가지 미션을 통해 기후 문제의 비밀과 해결책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이에요. 나의 한 끼 식사, 내가 사용하는 에너지, 기후 정책에 대한 정확한 지식으로 기후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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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레이션
내 알고리즘에서 찾지 못했던 가치 있는 기후 콘텐츠 큐레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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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로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세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에요. 허리케인, 홍수, 가뭄으로 고향을 떠나야 하는 이들의 서사를 통해 '기후 난민' 문제의 심각성을 조명해요. 8월 28일 EBS국제다큐영화제 상영작으로 만날 수 있어요.
2.<기록과 기억, 함께사는길 30년> (전시, 서울 종로구 공간풀숲)
'함께사는길'은 1993년부터 2023년까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발행된 국내 환경 전문 월간지에요. '함께사는길' 30년을 기록해 온 이성수 사진작가의 사진들을 전시로 만나볼 수 있어요. 한국의 환경운동사와 시민 행동의 기록이 궁금한 분들께 추천드려요.
3. <SNAP SHARE SAVE: 우리에게 남을 것은 사랑이야> (전시, 충북 괴산 생태뮤지엄)
멸종위기 동물들의 세계를 회화, 조각, 사진, 디지털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에 담은 전시예요. 8명의 작가가 각자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로 ‘인간과 다양한 생물과의 아름다운 공존'을 보여줘요. 올해 10월 19일까지 괴산 생태뮤지엄에서 만나보세요.
4. 팔레스타인의 파괴는 지구의 파괴다 (책, 두번째테제)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집단학살과 기후위기가 똑 닮아 있다고요? 이 책에서 저자는 화석연료와 팔레스타인이 연결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해방의 가능성을 찾아요. '기후정의'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추천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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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쏠속 - 기후솔루션의 속이야기
포도씨의 일터, 기후솔루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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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민들이 한전을 법정에 세우는 이유
국내 농업인 6명과 기후솔루션이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어요. 한전과 발전 자회사는 국내 온실가스 누적 배출의 27%를 차지하는 1위의 배출원인데, 재생에너지 전환을 미루고 해외 석탄 투자까지 확대해 오며 감축 의무를 다하지 않았어요. 이는 기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고, 특히 기후위기에 취약한 농업의 기반을 흔들어요.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 복구 비용은 농민 개인에게 전가되고 있는 현실이고요. 이번 소송은 전력공사에 농업 분야 기후피해에 관한 직접적인 법적 책임을 묻는 첫 사례로 상징성이 커요. 👉 더 알아보기
💬 보험이 기후위기 대응의 '숨은 조력자'가 될 수 있을까?
지난 7월은 118년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뜨거운 7월이었다고 해요. 기후위기로 홍수, 폭염이 일상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자연재해와 가장 밀접한 보험 산업의 기후위험과 손실 부담이 급증하고 있어요. 한편, 화석연료 투자 및 보험 제공에 따른 보험사의 기후위기 책임도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일상화된 재해, 보험 산업의 기후위험과 책임' 국회 세미나를 공동으로 열어 토론의 장을 마련했어요. 참석자들은 보험산업이 단순한 기후 재난 피해 복구 역할을 넘어, 탄소 중립 달성의 '조력자'가 되기 위해선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어요. 👉 라이브 다시보기
💬 '가짜 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 발전을 전환하라
바이오매스 REC 가중치 폐지와 산림 정책의 전환을 위한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열었어요. 기후솔루션 송한새 연구원은 “정부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라는 이름으로 정책을 추진하지만 실제로는 모두베기 방식으로 건강한 산림까지 대량 벌채해 연료로 공급한다”라고 말하며 현 정책의 문제점을 조명했어요. 국회와 시민사회는 바이오매스 발전의 주원인인 REC 가중치를 2030년까지 모두 일몰하고 산림 정책의 전면적 개편을 촉구했어요. 👉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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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솔루션의 리서치 브리핑
- 기후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Callahan & Mankin(2025)의 연구 방법론을 적용해, 우리나라 상위 10대 배출 폭염 손실기여액을 정량화했어요. 과거 배출에 따른 폭염 손실기여액과 미래 감축 시나리오(2025-2050년)별 손실 전망을 보여줌으로써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과학적 근거로 응답하는 리서치예요. 👉 보고서 읽어보기
- 수요는 줄고, 설비는 남고: 한국 LNG 터미널 좌초자산의 경고
국내외 LNG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한국은 세계 3위 수준의 LNG 터미널 용량을 유지하고 추가 확장을 지속하고 있어요. 리서치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경제적 여건이나 시장 환경 변화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돼 가치가 급격히 하락한 자산, 즉 좌초자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국내 모든 LNG 터미널을 대상으로 수요 시나리오별 이용률 하락과 이에 따른 좌초자산 규모를 분석했어요. 👉 보고서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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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Tube 채널 정주행!
- 밤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는 고개를 들어주세요 : 숨은 빌런 HFCs, 관리하지 않으면 우린 매일 밤 지구를 잃습니다. 🔗빌런 찾으러 가기
- SFOC Spotlight: 기후솔루션 직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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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소개
"기후위기로부터 지키고 싶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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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의 근본적 해결과 기후정의 실현을 위해 만들어진 연대 기구 <기후위기 비상행동>에서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아이들의 웃음, 오래된 나무, 제철 과일, 바다의 생명력까지 🌳🌊우리 곁의 소중한 일상과 미래를 기후위기로부터 지켜야 합니다.기후위기를 진짜로 멈추려면, 2035년까지 67%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필요해요.“기후위기로부터 지키고 싶은 [ ]”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링크 https://bit.ly/2035ndc 클릭해서 참여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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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씨가 준비한 8월 포도씨레터, 잘 읽어주셨나요? 그럼 퀴즈의 답을
알려 드릴게요.
정답은 “기후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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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이번 포도씨레터는 어떠셨나요?
아래 버튼을 눌러 이번 달 포도씨레터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소중한 의견을 꼼꼼히 읽고 반영해서 더 좋은 포도씨레터를 만들도록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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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씨! 우리 언제 만나?📆
발행주기: 매달 셋째 주 월간 발송
한 달 후에 포도씨가 큐레이팅한 기후위기 관련 뉴스와 기후솔루션의 소식을 가지고 찾아올게요! 그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긴 아쉽겠죠?
아래 버튼을 눌러서 친구와 가족들에게 <포도씨레터>를 알려주세요! 용감하고 씩씩한 포도씨도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애정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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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씨가 일하고 있는 기후솔루션이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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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솔루션은 기후위기 대응 비영리단체입니다.
💙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온실가스 배출원을 연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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